김 회장은 28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창원공장 강당에 장남인 김현승(48) 몽고식품 사장과 함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은 물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회장은 이어 “지금껏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몽고식품이 저의 불찰로 불미스러운 일이 초래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명예회장직에서 사퇴하며, 봉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의 운전기사 A씨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상습적으로 폭행당하고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에 시달려 왔다며 폭로해 논란이 됐다.
'몽고간장'으로 유명한 몽고식품은 1905년 설립된 대표적 장수기업이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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