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차세대 데이터 센터인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의 서버 연결성을 확장시킨 솔루션 'SONA'(Simplified Overlay Networking Architecture)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SDDC는 SK텔레콤이 자사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5G 시대 핵심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2014년부터 최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인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데이터 센터의 물리적 하드웨어를 가상화해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SON는 가상화 기술인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을 기반으로 기존 네트워크를 재구축하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SDN 기술을 이용해 물리적인 네트워크 서버와 장비들을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램화하고, 이를 중앙 제어시스템인 'SDN 컨트롤러'를 통해 서버와 네트워크를 동시에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SDN 컨트롤러는 기존 대비 10배가 넘는 100개 이상의 서버를 관리할 수 있다. SONA를 활용하면 기존의 고가 솔루션들을 대체 할 수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이강원 SK텔레콤 NIC기술원장은 "5G를 실현하기 위해선 이동통신 기술과 더불어 데이터를 처리하고 운용하는 시스템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며 "SK텔레콤은 차세대 데이터 센터에 가상화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5G와 All-IT 네트워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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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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