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분양 '천안시티자이'
내년이면 청약자격·대상 달라져
[ 김진수 기자 ] “연말에도 모델하우스 문을 엽니다.”
올해 분양시장에 나타난 이례적인 현상 중 하나는 비수기로 꼽히는 12월에도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계속 개장하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후 연말과 연초까지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분양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GS건설은 30일 충남 천안시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 들어설 ‘천안시티자이’(조감도) 모델하우스를 현장 인근에서 개장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9층, 12개 동에 1646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다.
이 회사가 연말에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이유는 시행사인 군인공제회 때문이다. 공제회 회원 17만여명을 대상으로 연내 청약을 받아야 해서다. 30일 회원 청약을 먼저 받고 남은 물량을 대상으로 일반인에게 내년 1월 말께 분양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년으로 넘어가면 군인공제회 회원의 청약 자격과 대상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연내 견본주택을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당초 올해 공급 예정으로 잡힌 물량이 인허가 지연 등으로 연말에도 쏟아지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는 12월이 분양 비수기라는 통념이 깨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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