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NH투자증권, 인수금융 주선 1위…신한은행·우리은행, 2·3위 올라

입력 2015-12-30 17:48  

2015년 인수금융 실적

NH투자증권, 10건 2조8568억
1~4위 홈플러스 인수 참여
올해 총규모 11조 작년의 2배



[ 김태호 기자 ] ▶마켓인사이트 12월30일 오후 2시53분

NH투자증권이 올해 국내 인수금융(인수합병용 자금 대출) 주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등 굵직한 거래를 잇달아 주선하며 인수금융 시장의 전통 강자인 은행들을 따돌렸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30일 공동으로 2015년 인수금융 실적을 조사한 결과 NH투자증권은 10건, 2조8568억원을 주선했다. 신한은행은 2조1758억원(7건), 우리은행은 1조6704억원(10건)이었다. 지난해 1위인 하나금융투자는 1조4808억원(6건)으로 4위로 밀려났다. 올해 인수금융 시장의 1~4위는 홈플러스 인수건이 결정지었다. 이들 4개사가 4조3000억원에 달하는 홈플러스 인수금융을 공동으로 주선했다.

NH투자증권은 거래 건수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10건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올?최다 거래를 주선했다. 홈플러스 외에 한앤컴퍼니 한국타이어의 한라비스테온공조 공동 인수(주선액 8408억원), 금호기업의 금호산업 인수(3300억원) 등에 인수금융을 제공했다.

올해 국내 인수금융 시장 규모는 11조7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조8328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 한라비스테온공조 ADT캡스 등 대형 인수전이 유난히 많았던 데다 저금리가 지속된 점이 시장 규모를 키웠다. 특히 사모펀드(PEF)들이 인수금융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총 31건의 인수금융 거래 중 25건이 PEF의 기업 인수에서 나왔다.

김연수 NH투자증권 이사는 “내년에는 대기업 사업재편, 한계기업 정리 등 구조조정 성격의 인수합병(M&A)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인수금융 규모가 올해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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