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악플러에게 쪽지 보내 뭐라고 했나 봤더니…

입력 2015-12-31 09:04   수정 2016-10-26 23:2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박병호-넥센, 악플러 '국거박' 고소 초읽기

박병호와 넥센 구단이 '국민 거품 박병호'라는 ID로 활동중인 악플러를 고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31일 스포츠조선의 보도 따르면 넥센 구단은 박병호의 동의만 남겨둔 상황에서 세부적인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야구팬들은 "박병호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었다"며 "얼마나 심했으면 그 착한 박병호가 고소까지 하겠나"라고 처벌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야구팬들이 박병호를 두둔하고 나선 것은 그의 타고난 겸손함 때문이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박병호는 '가장 매너가 좋은 스타' 중 한 사람이다.

특히 박병호가 LG 트윈스 2군 선수이던 시절 싸이월드 악플러에게 보였던 반응은 야구팬들 꽤나 유명하다. 실력에 대한 비난을 예의 바르게 수긍하면서도 성공을 다짐했던 것. 박병호가 인성이 좋은 야구선수로 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아무리 박병호라도 '국거박(국민 거품 박병호)'에 대해선 참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거박'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3년째 박병호 기사에 악플을 다는 것으로 유명한 악플러다. '국거박'이 흔적을 남기지 않은 박병호 기사가 없을 정도여서 야구 팬들은 박병호 관련 기사가 나오면 '국거박'이 등장했는지부터 확인할 정도.

이에 대해 넥센 측은 "구단에서도 전부터 고소할 생각이 있었다"며 "박병호도 고소를 원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박병호에게 최근 몇 년 좋은 일이 많았다"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하고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했다. 그래서 그냥 지켜보기만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병호는 '국거박'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를 매우 궁금해 했으며, 자신에 대한 비난에 그치지 않고 가족들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등장했을 땐 매우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박병호가 "언젠가 이분과 마주치면 기념사진을 SNS에 올리고 싶다"며 "자신의 얼굴이 알려지면 나와 같은 수치스러움을 느낄 것 아니냐"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거박'의 모든 댓글을 캡처해 보관하고 있는 넥센은 "박병호만 찬성하면 고소할 준비를 끝냈다"며 고문 변호사를 통해 법적인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넥센 측은 박병호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고소에 대해 함께 논의한 뒤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