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월 거래액 2000억…오프라인 결제도 넘본다

입력 2015-12-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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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가 오픈 6개월 만에 월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아이디로 결제, 충전, 적립, 송금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실물 쇼핑뿐 아니라 웹툰, 영화, 뮤직, 북스 등 네이버의 디지털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공연, 캠핑장, 호텔 뷔페 등 오프라인 공간의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고 됐다. 실물 쇼핑과 예약, 디지털콘텐츠를 모두 포함한 총 결제 건수는 정식 출시 이후 6500만건을 돌파했다.

네이버페이 정식 버전 출시 전후 탑 셀러 100개의 월 매출을 살펴보면 네이버페이를 통한 평균 매출은 6개월 만에 66%가 늘었다. 송금 서비스의 규모는 지난 7월 대비 7배 넘게 성장했다.

네이버페이는 내년 사용자 결제 경험 확대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교통 카드 기능 추가, 플라스틱 실물 카드 연계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사용 경험을 확대한다. 7만2000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구입해도 통합 적립되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중심으로 이용자 혜택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진우 네이버 페이셀장은 "정식 출시 후 6개월간 네이버 플랫폼 안에서 사용성을 크게 키우는 데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네이버페이만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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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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