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등 눈높이 상승
![](http://www.hankyung.com/photo/201512/2015123194871_AA.11069448.1.jpg)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판한 티볼리 디젤 모델의 판매량이 늘어난 게 실적이 개선된 요인”이라며 “앞으로 매년 한 개 차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면서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약 관련 기술 수출로 ‘대박 신화’를 쓴 한미약품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3개월 전 313억원에서 현재 1127억원으로 3배 넘게 많아졌다. 작년 11월 프랑스 사노피, 미국 얀센, 중국 자이랩 등과 신약 관련 계약을 체결한 덕분이다. 올해 선판매 계약금(업프런트) 규모만 1300억원이 넘어 당분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테크윈(76%) 한화케미칼(38%)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와 SK(35%) GS(31%) 등 주요 대기업그룹의 지주회사, 농심(41%) 오뚜기(8.93%) 롯데제과(7.45%) 등 음식료주에 대한 실적 추정치도 높아졌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0.5%, 1.2% 소폭 상향 조정되는 데 그쳤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따라 연초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 두산엔진 적자 예상
![](http://www.hankyung.com/photo/201512/2015123194871_AA.11068281.1.jpg)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종목은 현대중공업이었다. 현대중공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작년 9월 말 936억원에서 현재 276억원으로 70%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도 3624억원에 ?1729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 디스플레이 에너지 은행 기계업종의 실적 전망은 지속적으로 하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