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IS 자폭테러' 위협…뮌헨 기차역 2곳 폐쇄

입력 2016-01-01 11:30  

독일 뮌헨 경찰은 31일(이하 현지시간) 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폭탄테러 첩보에 따라 기차역 2곳을 폐쇄했다.

dpa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뮌헨 경찰 관계자는 "IS가 5∼7명의 자살폭탄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외국 정보기관의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용의자 6명이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페이스북에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한 정보에 따르면 오늘 밤 공격이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뮌헨 중앙역과 파싱 역 등 기차역 두 곳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들 2개 역을 폐쇄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뮌헨 중앙역은 독일에서 두 번째로 이용자가 많은 역이다.

두 역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연말연시 뮌헨의 대중교통은 상당한 정체를 겪었다.

이날 테러 경보는 뮌헨에서 신년맞이 축하 행사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10시45분께 발동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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