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좌장인 김 전 대표가 탈당하면서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시작된 더민주의 분당 사태가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지난해 12월13일 안 의원의 탈당 이후 추가 탈당한 현역 의원들은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재천 권은희 임내현 황주홍 의원에 이어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이에 새정치연합 의석은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8석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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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의 탈당으로 더민주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창업주(안철수·김한길 전 공동대표) 두 명 다 당을 떠나게 됐다.
김 전 대표는 탈당 후 안철수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대선국면이었던 2007년 구여권의 정계개편 과정에서 22명과 함께 집단 탈당, 바로 교섭단체를 구성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혼자 탈당했다.
주승용 의원이 오는 13일 탈당을 사실상 예고하는 등 김한길계 의원 일부의 후속 탈당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김 전 대표의 탈당에 곧이어 정대철 고문과 구 민주계 전직 의원 40여 명이 탈당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이 직권상정되는 8 ?이후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분당 사태는 이 무렵 다시 한번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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