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주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의 중대형 전지 실적이 올 4분기에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올 4분기 LG화학의 중대형 전지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실적 성장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LG화학의 올 4분기 총 영업이익은 38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지난해 대규모 기술 수출을 잇따라 수주한 한미약품도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 증권사는 "4건의 기술 수출로 수익 가시성이 확대됐다"며 "중장기 투자 매력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올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농심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는 농심의 올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2% 증기하고, 매출은 5570억원으로 6.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짜왕의 월 매출이 100억원 이상 유지되고 있다"며 "동절기 국물라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국내 라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들이 주간 추천 종목으로 뽑혔다.
SK증권은 올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보유한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리니지 지적재산권(IP) 확장 등 성장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며 "주주친화적 정책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아이치이 텐센트 화책미디어 등 중국 사업자와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제이콘텐트리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연우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연우의 올해 영업이익이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이밖에도 SK하이닉스·KB손해보험·동화기업(대신증권), 우리은행·현대백화점(유안타증권), CJ대한통운·한화(현대증권) 등을 추천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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