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안 의원 측 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첫 창당 추진 때보다는 합류한 현역 의원도 많고 규모가 커졌으니 자연스럽게 발기인이 늘어날 수 있다"며 "규모는 500명에서 1000명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새정치연합 발기인 수(374명)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안 의원측은 또 신당의 지향점을 뚜렷이 하기 위해 발기인 개개인의 면면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 의원측은 안 의원이 제시한 '시대정신'인 격차 해소와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과 30~40대 인사들을 우선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망가 위주로 발기인을 구성하기보다는 '스토리'를 가진 일반인들의 참여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후문이다.
실무준비단 관계자는 "우리 주변의 성실한 이웃들이 참여하는 발기인을 구성하려 한다"며 "규모는 정하지 않았지만 훌륭한 사람이 많다면 얼마든지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예정된 창 ?발기인 대회 장소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정했다.
첫 창당 추진 때는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치렀다.
창당실무준비단은 정강·정책 TF와 당헌·당규 TF 등 2개의 TF, 기획·총무·조직·홍보·정책·직능·공보 등 7개 분과로 구성됐다.
정강·정책 TF에는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연정 배재대 교수 등이, 당헌·당규 TF에는 이태규 창당실무준비단장 등이 참여한다.
김하중 전 새정치민주연합 법률위원장은 당헌·당규 TF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박왕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 홍석빈 전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김지희 전 새정치민주연합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등 안 의원의 측근 그룹이 분과위원으로 포진했다.
2012년 대선공약집 '안철수의 약속' 집필을 주도한 이태흥 전 대선캠프 정책실장은 정책분과 정책팀장을 맡게 됐다.
박인복 전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 부본부장은 안 의원의 공보특보로 임명됐다.
신당의 총선기획 총괄역으로는 무소속 최재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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