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오는 6일 학내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정 총장의 명예교육학박사 학위수여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고려대 측은 “정 총장이 교육과 학문 발전에 공헌하고 적극적 학회·사회활동을 통해 전문지식을 현실에 반영한 공로를 인정해 학위를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미시경제 산업조직 상업경제 정보통신 정책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경제이론을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는 경제학의 대중화에도 앞장섰다.
고려대는 그가 2012년 연세대 총장 취임 후 ‘제3의 창학’ 비전을 내걸고 교육행정가로서의 역량을 펼쳐 대학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일조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정 총장은 재임 기간 동안 한국형 레지덴셜 칼리지 정착 및 전인교육체계 실현, 백양로 재창조 사업을 통한 친환경 에코캠퍼스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임기 만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대 학교 총장에게 예우 차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오고 있다. 정 총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앞서 김병철 전 고려대 총장도 지난 2014년 연세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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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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