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개인 보유 주식 전직원들에게 무상 증여

입력 2016-01-04 18:59  


한미약품 주식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개인 보유 주식 1100억원 어치를 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증여한다.

한미약품 그룹은 임성기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90만주를 한미약품 그룹 직원 2800명에게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한미사이언스로 환산하면 11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임 회장은 “지난 5년간 한미약품은 급격한 영업 환경의 변화, 약가 일괄인하 등의 위기상황을 힘겹게 헤쳐나왔고, 적자와 월급동결 상황에서도 R&D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 흘려가며 큰 성취를 이룬 지금, 그 주역이었던 한미약품 그룹 모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마음의 빚’을 느껴왔다”며 무상증여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총 7개의 신약을 글로벌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에 총 8조원 규모로 라이선스(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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