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자격정지 10년
폭행논란을 빚은 사재혁 역도 선수가 자격정지 10년의 징계를 받았다.
4일, 대한역도연맹은 선수위원회를 열어 사재혁(31)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날 결정된 징계 수위는 높다. 사재혁은 자격정지 10년 징계를 받아 사실상 은퇴를 하게 되었다. 중징계를 받은 사재혁은 대한역도연맹에서 사실상 퇴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선수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이형근 전 국가대표 감독 등 7명의 선수 위원이 참석했고 모두 ‘자격 정지 10년’ 처분에 동의했다.
역도 연맹 관계자는 “장시간 논의를 거친 끝에 징계 수위를 정했다”며 “사재혁이 한국 역도에 공헌한 것을 살펴 영구제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10년 동안 뛸 수 없다면 사실상 은퇴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사재혁 선수는 지난달 31일, 강원 춘천의 술집에서 후배 황우만 선수(21)을 폭행하고 병원에 찾아가 사과를 하는 상황에서도 웃음을 보여 가족들을 분노케 했다. 특히 황우만 가족은 사재혁과 합의를 원하지 않았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재혁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팔꿈치가 탈구되는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깊 ?인상을 남긴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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