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허가는 2009년 미국 메릴랜드에 미국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 2012년 FDA에 제네릭 허가(ANDA)를 신청한 이후 최종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 대웅메로페넴주는 한국의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중 처음으로 미국 의약품시장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대웅메로페넴주는 병원획득성 폐렴, 복막염, 패혈증 및 세균성 수막염 등에 효과를 가지고 있는 카바페넴 계열의 항생제다. 다른 항생제와의 교차 내성이 적고, 세균의 외막 투과성이 높아 약효가 강하며, 항생제 사용시 자주 나타나는 구역이나 구토의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500mg, 1g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대웅메로페넴의 미국 FDA 허가를 계기로 그동안 진출이 어려웠던 중동과 남미 시장까지 해외 진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종욱 부회장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이자 의약품 심사에 있어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FDA 허가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대웅메로페넴주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대웅제약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보타 올로스타 우루사 등의 제품도 미국에서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