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20억 사기혐의 여가수 고소…신은성, 거짓말 들통나자 '충격 고백'

입력 2016-01-05 11:38   수정 2016-01-05 12:02


빅뱅 승리 20억 사기 신은성

빅뱅 승리가 20억대 부동산 사기 혐의로 동료 가수 신은성을 고소한 가운데 과거 행적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3년 데뷔앨범 'Go Away'로 데뷔한 신은성은 활동 당시 몇가지 구설수에 올라 홍역을 치른바 있다.

그는 나이를 속였다는 루머와 이성관계, 성형 수술에 대해 팬카페를 통해 고백했다.

당시 글에 따르면 신은성은 "가슴아픈 과거사가 있다. 4살 연상의 언니가 사망했는데 신고를 하지 않던 중 내가 태어나 언니의 호적으로 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돌그룹 멤버 A씨와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고 밝혔다.

성형수술 경험까지 털어놨다. 그는 "눈, 코, 치아, 입술 보톡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신은성의 당시 소속사가 올린 글로 입술 성형은 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지난 4일 서울동부지검은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동료 가수에게 20억원대의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와 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해 6월 부산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면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신은성의 제안을 받고 20억여원을 투자했다. 승리는 같은 해 8월에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신은성의 말에 추가로 5000만원을 건네기도 했으나 법인조차 만들어지지 않아 지난 4일 고소했다.

신은성은 지난 2003년 6월 1집 솔로 앨범을 낸 가수다. 데뷔 후 2장의 앨범을 발매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지난해 자신 명의의 기획사는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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