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트와이스갤러리에서는 트와이스 명품 선물이 일약 화제로 떠올랐다. 닉네임 '호잉~'을 사용하는 유저가 트와이스 팬싸인회에서 트와이스 전원에게 지갑, 시계, 목걸이 등 명품을 선물했다며 인증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L 지갑, C 시계 등 고가의 물품들이 쇼핑백에 나란히 담겨 있다.
이와 함께 '호잉~'은 자신이 온라인 MMORPG '리니지' 유저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가 인증한 '리니지' 캐릭터는 '진명황의 집행검' 등의 고급 장비를 두루 갖췄다. 그는 "(리니지에 쓴 비용이) 1억5000만~2억원 정도"라며 "서버를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 서버에서는 내가 1위"라고 밝혔다. 또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포함해 연예인, 운동선수들도 '리니지'를 많이 즐긴다며 그들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해당 게시물은 '신인 걸그룹 트와 決?팬 조공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소문은 와전됐다. 마침 트와이스 멤버 사나의 생일이 겹친 탓에 "리니지 삼촌팬이 사나 혼자에게 1000만원 가량의 선물을 줬다"는 내용으로 변질된 것.
이에 '호잉~'은 "사나에게만 준 것도 아니고 생일 때 준 것도 아니다"며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멤버들의) 나이를 생각해서 (명품) 제품 중에 제일 저렴한 걸로 했다"며 "비싼 것만 준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가 제일 먼저 올렸던 인증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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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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