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은 5일(현지시간) 지난해 76만1710대를 판매해 전년 (72만5718대)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7.9% 성장한 62만5818대를 팔아 산업 평균(5.7%)을 뛰어넘었다.
차종별로 엘란트라가 24만대 팔렸고 쏘나타도 21만3000대 팔려 20만대 이상 판매 차종이 2개가 나왔다. 싼타페는 11만8000여대, 투싼은 6만3500여대 팔리면서 SUV 차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데릭 하타미 현대차 판매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다시 한번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며 "CUV 세그먼트의 인기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옵티마(국내명 K5)와 쏘울이 각각 15만9414대, 14만7133대 팔려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현대·기아차의 미 시장 점유율은 전년 수준인 7.9%를 기록해 8% 달성에는 못미쳤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1747만659대 팔려 5.7% 성장세를 기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