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스키장에 스노보드 스타 초청
해외 유명 스노보드 선수들이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시범을 보일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우리투어스는 스노보드 선수인 노르웨이의 테르예 하콘센, 미국의 댄 리달과 마이크 레이블슨을 이달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단에 초청할 예정이다. 9일부터 1주일간 방북하는 이들은 나흘을 마식령스키장에서 보낼 예정이다. 방북은 우리투어스와 미국 스노보드 잡지 스노보드매거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북한 원산 일대에 조성된 마식령스키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주도로 2014년 개장했다. 총 길이 49.6㎞의 스키 슬로프와 야외 스케이트장, 수영장, 휴향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양서 자체개발 지하전동차 운행
북한이 자체 기술로 제작한 지하전동차(지하철 기관차)를 올해부터 평양 지하철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 지하전동차 1호’라는 기사를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나사 한 개까지라도 100% 자기 손으로 만든 첫 전기기관차를 보며 기관차를 ‘붉은 기’로 부르자고 하셨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그동안 옛 동독에서 운행하던 구형 지하철 기관차를 도입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설계 경험이 없는 제작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붉은기 기관차를 자체 개발했다고 선전하면서 ‘(기관차) 제작을 위해 그린 설계도면이 500여장, 부속품만 해도 수천종’이라고 했다. 북한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소는 지난해 노동당 창건 70주년에 맞춰 지하철 기관차를 개발, 그해 11월 시운전에 성공했다.
北, 주민에 ‘김정은 신년사’ 암기 강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난 1일 육성 신년사 발표 이후 각 기관과 공장에서 신년사 학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선전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국토환경보호성 당위원회가 신년사에 대한 ‘원문학습’을 중시하면서 통째 암기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이 발표한 신년사는 총 1만694자, 200자 원고지로 54장 분량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북한의 이 같은 신년사 외우기 열풍이 강요에 의한 것이라며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온갖 주민 동원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북한 소식통의 발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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