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동영상 공룡' 넷플릭스, 韓 포함 130개국 신규 진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6에서 한국을 포함한 130여개 신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헤이스팅스 CEO는 "새로운 글로벌 인터넷 TV 네트워크의 탄생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확대를 기점으로 싱가포르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상파울루까지 전 세계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다릴 필요없이 넷플릭스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의 가입자들은 월정액으로 TV 프로그램과 영화뿐 아니라, 자체 제작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대부분의 신규 서비스 국가와 지역에서는 영어가 기본 언어로 제공된다. 이 외에 기존 12개였던 지원 언어에 한국어, 중국어(간체 및 번체), 아랍어가 추가됐다.

헤이스팅스 CEO는 "앞으로 넷플릭스는 전 세계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더 많은 언어와 콘텐츠를 점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며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각국의 뛰어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07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캐나다를 시작으로 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을 포함한 8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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