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사기' 신은성, 빅뱅 승리를 집안에 불러들이더니…

입력 2016-01-07 10:21  


빅뱅 승리가 고소한 가수 신은성의 행적이 묘연하다.

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20억 부동산 사기를 당한 승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승리에게 고소당한 인물은 선배 여가수 신은성으로, 2003년 섹시가수로 데뷔해 이후 자신의 연예기획사를 운영했지만 2015년 말 폐업했다.

당시 소속사 사무실을 중개했던 관계자는 "처음 신은성 씨가 사무실을 계약하러 왔다. 당연히 누군지 기억한다"며 "임대료가 한 두 달 밀렸다고 한다. 7~800만원 정도 한다. 지금 소재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은성은 각종 세금 체납은 물론이고 7건의 소송에 연루된 상태였다. 이 가운데 관련 소송을 진행했던 오동현 변호사는 "소속 연예인들 사이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진행했었다. 가수나 배우에 대한 지원이 없었다. 자체의 수익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은성은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으며 집 안에 바까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변호사는 "(승리와)계약을 체결할 때도 자기 집으로 오라고 많이 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빅뱅 승리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신은성의 제안으로 지난해 20억 坪?투자했고 이후 부동산 투자 법인 출자금이 필요하단 말에 5000만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하지만 신은성이 잠적해 고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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