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VR 시장 6조원, 골판지가 견인한다

입력 2016-01-07 11:58  

<p>2016년 글로벌 VR(가상현실) 시장이 51억달러(한화 약 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수퍼데이타(SuperData)에 따르면 2016년에 소비자들이 VR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지출하게 될 비용은 대략 51억달러로 드러났다. 권역별 시장규모는 유럽이 19억달러, 북미가 15억달러, 아시아 11억달러, 기타 지역 6억달러다.

수퍼데이타는 '구글 카드보드'와 같은 저렴한 VR기기가 초기 VR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수백 달러를 지불하면서 프리미엄 기기를 구매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p>
<p>디바이스별 비중으로는 '구글 카드보드'로 대표되는 라이트 모바일 VR이 71%, '삼성 기어 VR'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모바일 VR이 7%, '오큘러스 리프트'와 '바이브'로 대표되는 PC VR이 17%, '플레이스테이션 VR'로 대표되는 콘솔 VR이 5%다.

수퍼데이타 리서치 디렉터 스테파니 라마스는 "소비자들은 값비싼 플랫폼에 비용을 지출하기 전에 VR시장을 먼저 탐험해보려고 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초기에는 가격이 합리적인 스마트폰 디바이스가 VR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퍼데이타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은 VR게임에 평균 300달러(한화 약 35만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VR 사용자는 총 558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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