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대규모 도시재생사업

입력 2016-01-07 19:47   수정 2016-01-07 19:56

대구시는 국?교통부의 신규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지역 선정 공모에 '경제?교통?문화허브조성을 통한 서대구 재창조사업'과 서구 비산1동 노후 주거지 근린재생형 재생사업인 '오늘의 신화와 문화가 살아있는 ‘원고개 날뫼마을’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은 지난 2013년 시행된「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된 도시재생사업의 유형 중 하나로 산업단지, 항만, 철도 등 국가 핵심시설의 정비 및 개발과 연계하여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고용기반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경제?교통?문화 Hub’ 조성을 통한 서대구 재창조」사업은 과거 대구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견인했던 도심 노후산단과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500억 원(국비 250, 시비 250)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시는 도심공단에서 생산하는 섬유, 안경, 주얼리, 소형가전 등 생활산업 제품과 신소재, ICT, 바이오, 디자인 등을 융합해 고부가가치화하기위해 ‘미래비즈니스발전소’ 및 ‘기술창조발전소’를 건립한다.
‘행복나눔발전소’와 ‘염색산단 보건센터’를 복합건물로 건설해 주민의 건강과 복지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 주민과 산업단지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행복나눔빌리지’ ,청년인구 유입을 위 한 ‘행복주택’ 건립, 일반 시민과 학생들의 미디어 활용, 체험기회 제공 및 서대구 지역의 유동인구 증가를 위한 ‘대구?경북권 시청자 미디어센터’ 건립 , 지역산업 홍보 및 낙후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안경 공동판매장 및 전시장 조성’, ‘특화거리 조성’ 등 지역과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대구광역권철도망 구축, KTX 서대구 역사 건립 등 핵심시설의 정비 및 개발과 연계하여 지역 대학, 연구기관, 산업단지, 공기업, 관련단체, 주민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근린재생형 재생사업’인「오늘의 신화와 문화가 살아있는 ‘원고개 날뫼마을’ 조성」사업은 비산1동 지역을 대상으로 쇠퇴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사업이 진행되는 북비산네거리와 원고개시장 인근의 비산1동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 건축물 노후화, 폐?공가 및 빈점포 증가 등 서구내에서도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75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된다. 낙후된 비산동 일대에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마을스토리기지국 건립, 방치된 원고개시장 일원의 유휴 건물을 활용한 마을재생지구 조성등이다.
대구시는 이번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신산업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는 물론, 낙후된 지역의 환경개선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 청년인구의 유입 등을 통해 대상지가 활기차고 젊음이 넘치는 지역으로 재창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경 대구?도시재창조국장은 “대구의 대표적 낙후 지역인 도심 노후산업단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구지역 균형발전과 대구재창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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