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지사장은 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 게임하기와 같은 다른 플랫폼에 우리 게임을 얹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원빌드로 전환한 본사의 전략 때문이다.
그는 "카카오 플랫폼은 우리에게 매우 고마운 존재"라며 "2013년 '캔디크러쉬사가'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내놓으면서 킹닷컴이라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글로벌 동시 론칭이라는 본사 전략에 따라 앞으로는 (카카오 게임하기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킹닷컴은 2013년 '캔디크러쉬사가'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킹닷컴은 "2013년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캔디크러쉬사가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특별한 한 해였다"며 카카오톡에 맞는 게임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킹닷컴은 2015년 출시한 후속작 '캔디크러쉬소다'의 경우 카카오 버전으로 출시하지 않았다. 대신 대규모 마케팅을 집행해 톡톡히 효과를 봤다. 이어 2015년 5월 '캔디크러쉬사가'의 카카오 버전 서비스를 종료하고, 자체 서비스로 돌렸다.</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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