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온라인게임 '겨울 업데이트'로 유저 마음 잡았다

입력 2016-01-08 16:53   수정 2016-01-08 17:11

<p>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 게임들에서 진행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로 신규 가입자, 평균 접속자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서든어택 '생존모드' 업데이트 (홍보모델 설현)
먼저, 대한민국 넘버원 FPS게임 '서든어택'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진행된 업데이트 '대작'이 좋은 반응을 이끌며 3주 연속 PC방 점유율 17%이상 달성, FPS게임 장르 점유율 87%(1월 5일 게임트릭스 기준)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PC방 점유율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31일 '생존모드' 업데이트 이후 전월 대비 일간 평균 접속자 약 35%, 신규 가입자 30% 증가 등 전통적인 겨울시즌 강자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넥슨은 올해 3월까지 네 가지 콘텐츠를 추가로 업데이트해(총 6가지)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월드 테마 업데이트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도 올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10일과 23일 2차에 걸쳐 '카트라이더 월드' 테마를 공개했다. '세계여행' 콘셉트의 이번 테마에서는 '월드 뉴욕 대질주' 등 세계 명소를 배경으로 한 트랙과 신규 캐릭터, 카트 바디 등 풍성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후 최고동시접속자가 65% 가까이 상승하고 누적 접속자가 약 30% 증가한 것은 물론 PC방 점유율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로 10위(12월 31일 게임트릭스 기준)에 진입했다.

'카트라이더'의 업데이트 효과는 정규 e스포츠 리그 '2016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타임(이하 버닝타임)'의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버닝타임'은 개막전에서 만원 관중이 운집되고, 리그 생방송 동시 시청자수가 6천 명에 육박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신규 트랙에서 펼치는 선수들의 새로운 전략을 확인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도 더욱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 신규 캐릭터 '델리아' 업데이트
또한, 자사의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에서는 지난해 12월 17일 신규 여성 캐릭터 '델리아'를 출시했다.

1년 4개월 만에 출시된 마영전의 열한 번째 캐릭터 '델리아'는 수 많은 유저들을 매혹시켰으며 전주 대비 주간 평균동시접속자수 200% 상승 및 누적접속자수 80% 상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코스튬플레이 전문팀 '제이코스(J-cos)', '알지코스(Rz-cos)'에서 진행한 '델리아' 코스프레 화보가 각종 이용자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엘소드 '로제', 클로저스 '하피' 등 신규 여성 캐릭터 업데이트
자사의 액션RPG '클로저스'와 '엘소드' 역시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앞세워 남심을 저격했다. '클로저스'는 12월 22일에 우아함과 날렵함을 동시에 지닌 신규 캐릭터 '하피'를, '엘소드'에서는 '던전앤파이터'와의 컬래버래이션으로 엘소드 최초의 여성 총잡이(거너) 캐릭터 '로제'를 선모이며, 각각 전주 대비 누적접속자수가 19%와 18% 상승했다.

넥슨 홍보실 곽대현 실장은 "넥슨은 매년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해 각 게임 타이틀 별 대규모 업데이트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규 콘텐츠 추가와 기존 콘텐츠 리뉴얼 등이 PC방 점유율 및 누적접속자 등 수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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