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이터널클래시' 일베 논란에 "법적조치 강구"

입력 2016-01-08 17:11   수정 2016-01-08 17:51

<p>
이른바 '일베 논란'에 휩싸인 모바일게임 '이터널클래시'의 유통사인 네시삼십삼분(4:33)이 해당 게임의 광고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더 이상 파문이 커지기 전에 정면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네시삼십삼분은 '이터널 클래시' 공식카페를 통해 소태환, 장원상 공동대표의 이름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불쾌함과 마음의 상처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퍼블리셔로서 철저히 살펴야 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저희 경영진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은 이번 일베 논란과 관련해 '이터널클래시' 개발사인 벌키트리 측에 답변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벌키트리에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 등 책임 있는 답변을 사건 발생 지점부터 요청했다"면서 "아직까지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퍼블리셔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고자 한다"며 "해당 게임의 최종 검수 책임자에 대해 징계 조치를 취했고, 이 시간 이후 '이터널클래시'에 대한 모든 광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출시 10일도 채 되지 않은 '이터널클래시'의 광고가 현재 시점에서 중단되면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다. 네시삼십삼분은 "벌치트리의 조사 및 조치 결과에 따라 어떠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터널클래시'는 4-19 챕터 이름을 '반란 진압', 5-18 챕터 이름을 '폭동'으로 표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게임 로딩 화면에 "낡은 역사서를 교정하는 중"이라는 문구가 등장하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을 뜻하는 5-23 스테이지가 '산 자와 죽은 자'로 표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발자 중에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이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벌어진 뒤 네시삼십삼분의 소태환, 장원상 대표, 개발사 벌키트리의 김세권 대표가 각각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네티즌들의 비판은 사라지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사건이 벌어진 원인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관련 책임자에 대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8일 현?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이터널클래시'는 인기게임 순위 8위, 평점 2.6점을 기록 중이다. 상위권 내에 있는 게임 중에서는 가장 낮은 평점이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뒤 별점 1점을 주고 삭제하기 때문이다. 5점을 준 유저는 1500여명이지만, 1점을 준 유저는 2300명을 넘어섰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