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양덕원 이야기’ 김민재 성료 후 참여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월8일 개막한 연극 ‘양덕원 이야기’에서 큰아들 관우 역을 맡은 김민재는 무심한 듯 하지만 가족에게는 한 없이 마음 약한 장남의 모습을 열연하며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김민재는 현실적인 고민들로 인해 잃어버린 유년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담담하게 상대 배우와 대화를 끌어 나가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양덕원 이야기’는 극단 차이무의 대표작으로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모인 평범한 가족을 그린 작품이다. 홀로 남게 될 어머니와 아버지의 친한 동생 지씨, 그리고 세 남매가 보여주는 일상적인 모습들은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삶의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지난 1995년부터 오랫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극단 차이무는 탄탄한 배우진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늘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해왔다. 지난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달빛 요정과 소녀’ ‘거기’ ‘꼬리솜 이야기’ ‘원파인데이’를 선보였으며 ‘양덕원 이야기’를 끝으로 지나온 20주년을 갈무리한다.
아울러 첫 공연을 마친 김민재는 관계자를 통해 “뜻 깊은 공연에 참여하게 돼 무척 영광이다. 강신일, 박원상, 정석용, 박지아 등 어린 시절부터 존경해 온 선배들과 한 무대에 선다는 것이 무척 즐겁고 앞으로의 공연도 기대된다”며 극단 차이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2016년 새해 관객분들께 감동의 무대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작품을 향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양덕원 이야기’는 이달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씨제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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