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가 전날보다 4.2% 떨어진 96.45 달러로 마감, 애플주 종가가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는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4월 28일, 134.54 달러)에 비해 27%나 빠진 것이다.
아이폰 6s, 6s플러스 출시(2015년 9월) 2개월 후인 지난해 11월 크레디스위스(CS) 보고서가 애플이 부품 주문을 최대 10% 가량 축소했다고 밝혀 아이폰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애플 주가는 압박을 받아왔다.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 창업자인 토드 고든은 지난주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 프로그램에 출연, "애플은 잠정적으로 재난 상황에 놓여 있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기술적 파탄(breakdown) 문턱의 가장자리에 있다"며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96달러대로 떨어진 주가가 81달러까지 곤두박질칠 수 있으며, 81달러선도 붕괴되면 55.94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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