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수 기자 ]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지니틱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삼성페이 등에 쓰이는 근접무선통신(NFC) 방식 결제용 반도체(사진)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니틱스가 개발한 반도체는 칩 형태로 스마트폰에 들어간다.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면 금융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등 결제용 앱(응용프로그램)과 호환된다. 접촉만으로 정보 전달이 가능한 NFC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가맹점의 카드 결제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에 이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니틱스는 지난해 5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MST(마그네틱보안전송기술)를 이용해 NFC 방식의 반도체를 개발했다. 지난해 9월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플러스 등 일부 모델에 시험 채택됐고 올해 제품 양산이 결정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 유니온페이 및 알리바바와 제휴하면서 제품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지니틱스의 설명이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