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벤처기업 지원 확대…300억원 투자 펀드 조성

입력 2016-01-12 12:00   수정 2016-01-12 15:24


SK그룹이 벤처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SK그룹은 12일 벤처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룹은 우선 외형 면에서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조직 규모를 확대 개편했다.

SK는 2014년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1실 3팀 체제로 실무조직을 운영한 바 있다. 올 해는 추진단 아래에 창조경제혁신사업단을 신설하고 전무급 조직으로 격상했다. 실무조직은 2실(CEI기획실, CEI개발실) 5팀으로 확대했다. 인원도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41명으로 늘었다.

내용면에서는 투자자 모색과 해외시장 진출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투자처를 다각화하기 위해 SK는 1월 중 미국의 유력 투자회사가 참여하는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해당 펀드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벤처기업의 현지 정착과 초기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해외 투자회사와 제1금융권의 투자는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모델을 공인 받았다는 의미"라며 "벤처기업의 대외 신인도와 추가 투자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고 평가했다.

벤처기업에 개방할 특허도 지난해 4300여건에서 올해 5600건으?30%를 확대한다. 정보통신, 에너지·화학, 반도체 외에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과 시스템 통합 관련 특허를 개방할 예정이다.

공략한 해외 시장은 미국 중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등으로 다양화시킨다. 이를 위해 SK는 사우디 최대 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STC)과 중동에서 사업화를 진행할 기술벤처 두 곳을 선발했다.

이재호 SK 전무(창조경제혁신사업단 단장)는 "벤처기업이 호소하는 자금과 인력, 기술 부족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소할 목적으로 SK그룹의 창조경제 지원조직의 틀과 내용을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면서 "투자금 유치에 따라 부족한 인력을 채용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SK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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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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