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홍콩 은행간 대출금리 '급등'…한때 역내외 환율 같아져

입력 2016-01-12 14:49  

[ 조아라 기자 ] 중국 역내외 위안화 가치가 12일 등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 때 역외 시장의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서 역내 시장과 같은 달러달 6.5728 위안을 기록했다. 역내외 위안화 가치가 같아진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3달여 만이다.

홍콩 외환시장에서 하루짜리 은행간 하루짜리 위안화 대출금리가 폭등했다.

이날 홍콩 외환시장에서 하루짜리 은행간 하루짜리 위안화 대출금리(Hibot)는 66.8%로 급등했다. 전날 13.4%에 이어 이틀째 급등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에 개입, 역외 위안화(CNH)의 유동성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인민은행이 역외 위안화 약세를 억제해 역내외 위안화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홍콩에서 위안화를 매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유력 경제지 제일재경망은 중국 자본은행이 역외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한 것은 역내외 위안화 가치의 차이로 인한 차익거래 투기꾼들 털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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