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스와미 대사는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강연을 한 뒤 “인도에선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자산 가치가 크다고 보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인도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삼성 사장단 40여명을 대상으로 ‘인도 경제의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도래스와미 대사는 “삼성 사장단에게 인도 경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기업 환경은 어떤지 등을 소개했다”며 “삼성 사장들이 인도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2014년 5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취임한 뒤 해외 기업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에 대해 전용공단 설립, 각종 세제 혜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식이다.
도래스와미 대사는 “모디 총리가 조만간 인도에서 한국 기업인들을 만난다”며 “이 만남을 계기로 올해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및 투자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오는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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