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셀 구성에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코스모신소재(주)의 공장전경. |
<p>"전기차 시장확대 시 수혜 기대…대용량 공급 준비 마쳐"</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100만대 이상 확대 계획을 밝힘에 따라 2차전지 관련 업계 움직임이 빨라졌다.</p>
<p>특히 2차전지 셀 구성에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코스모신소재(주)가 최근 국내외 전기자동차 이슈와 맞물려 양산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p>
<p>1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2차전지 시장에서는 코스모신소재 등 중소·중견 2차전지 업체들이 삼성SDI, LG화학 등에 셀 핵심 소재를 공급하며 전기자동차 활성화 훈풍을 타고 있다.</p>
<p>전기자동차의 경우 탄소섬유 또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을 양산하는 기업들과 더불어 경량화 이슈와 맞물려 '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관련 기업들이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양극재'를 주요 생산업체인 코스모신소재의 움직임이 도드라진다.</p>
<p>양극재는 배터리 셀의 35%~50%를 구성할 정도로 제품의 충전 시 필요한 핵심적인 소재다. 현재 소형가전 제품인 노트북, 카메라, 모바일 기기 등에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양극재는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 시, 공급확대가 필수적인 소재로 꼽힌다.</p>
<p>코스모신소재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등 디지털 모바일기기, 전동공구, 자동차용(HEV) 등의 전지에 충·방전 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2차전지용 LiCoO2)을 연간 3600톤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전기차 등의 호재로 대용량 배터리 시장의 주목받으며 대용량 공급을 위한 생산설비를 갖추는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비하고 있다.</p>
<p>현재 기업 생산량의 대부분을 삼성SDI, 중국의 리센 등에 공급하며 이 분야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는 국내 최대 화학사 중 하나인 L사와도 론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p>
<p>이외에도 이형필름(MLCC용, OCA용), 점착필름 (광학렌즈용, 은나노와이어) 등을 생산, 수입대체효과를 통해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p>
<p>그동안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성장 둔화가 이어지며 중소·중견 소재업체들이 부진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최근의 전기자동차 관련 관심 확산을 기반으로 코스코신소재를 포함,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성장세가 전망된다.</p>
<p>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글로벌 경제 둔화로 투자를 계속해 온 2차전지 양극활물질 등 신규사업 매출이 예상 보다 낮아 어려움을 겪어왔다"라며 "최근 국내외 2차전지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을 속속 발표하고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코스모신소재 역시 시장상황에 따라 대용량 배터리 시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p>
<p>한편 IR업계는 환경규제 등으로 2차전지 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국내 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부품·화학주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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