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김혜수 "드라마 계획 없었다" 출연 계기 들어보니

입력 2016-01-14 15:28   수정 2016-01-14 16:20

배우 김혜수가 '카리스마'를 더해 돌아왔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시그널'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장현성 이 참석했다.

극중 차수현 역을 맡은 김혜수는 20대 신입 초짜 여순경의 모습에서 15년 차 경력의 베테랑 형사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펼칠 예정이다.

김혜수는 "드라마 할 계획이 없었다. 대본 받고 너무 재밌게 봤다. 캐릭터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구성, 하고자하는 이야기들이 너무 재밌더라. 안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간혹 무서운 부분이 있어 이불 속에서 보기도 했다. 이은희 작가의 드라마를 못 봐서 이렇게 역량이 뛰어나신 분인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또 "김원석 감독님이 연출한다 해서 익숙하게 봐왔던 드라마의 형태를 유지하지 않으신다.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풀어가실 줄 알았다. 제가 선택한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완성 후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다시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미생’ 김원석 PD와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현재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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