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갑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대표는 15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MMORPG '블레스(BLESS)'의 기자간담회에서 과금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료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아도 '블레스'의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이야기다. 90% 이상의 이용자가 무료로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다.
남은 10% 헤비유저를 위해서는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 중에는 모바일게임 수준의 비교적 저렴한 서비스도 포함시켰다. 월 5000원에 게임 내 재화인 '루메나'를 1800개 제공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물론 기존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월 19800원, 47500원 등의 월정액 상품도 구비했다.
'블레스'가 착한 과금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야 '블레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블레스'가 내세운 대표적인 콘텐츠인 대규모 PvP 전쟁, 필드 뮌絹? 수도쟁탈전 등은 많은 사용자들이 모였을 때 비로소 재미를 십분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p>
'블레스'의 단기 목표는 PC방 점유율 5위다. 김보성 네오위즈게임즈 사업부장은 "(현재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5위 안에 든 MMORPG는 리니지뿐"이라며 "근래에 나온 MMORPG들은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블레스는 5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레스'는 1월 27일 오전 8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1월 15일부터 24일까지는 사전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제공한다.</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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