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진 하나금융투자 크로스에셋팀장(사진)은 17일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아베 내각의 정책 모멘텀이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팀장은 "최근 일본 증시가 급락 장세를 연출하긴 했지만 상반기 내 정책 모멘텀을 강하게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오는 4월 또는 빠르면 1월에 양적완화가 시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관측했다.
그는 "양적완화 규모는 시장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나와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엔 미국 경기 고점 논란, 중국 증시와 커플링(동조화 현상) 등으로 다소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오는 7월 일본 참의원 선거에 대비해 상반기 안에 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엔 금융적, 정책적 방어로 조정을 받더라도 지수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오는 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저성장 고령화 시대, 한일 경제 재도약 방안'을 주제로 제8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일본경제포럼의 주요 강연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한일 경제 재도약 조건)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한일 유통시장 동향과 전망) △김영소 마콜컨설팅그룹 고문(한일 경제통상 현황)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한일 부동산 가격 전망) △고은진 하나금융투자 크로스에셋팀장(일본 증시 상승세 이어질까) △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일본경제 25년) 등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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