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땐 시험 공부하는 사람 많아져…주목받는 독서실 프랜차이즈

입력 2016-01-18 07:00   수정 2016-01-18 10:04

창업 트렌드


[ 강진규 기자 ] 저성장과 불황이 이어질 때 교육 관련 업종은 오히려 호황을 맞는다. 공무원 등 시험을 봐서 합격해야 하는 안정적인 직업이 큰 인기를 끌고, 공부를 해서 실력을 키워 위기를 돌파하려는 사람이 많아져서다. 창업시장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에 적합한 독서실 프랜차이즈 사업이 만만찮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독서실 브랜드는 ‘토즈 스터디센터(사진)’다. 칸막이가 있는 책상이 일률적으로 들어서 있는 일반 독서실과 달리 용도에 따라 토론이 가능한 스터디룸, 깔끔한 인테리어의 칸막이 책상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 대상 앱인 ‘스터디데일리’를 개발해 학습자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효율, 학습현황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토즈는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했다. 57개의 신규 지점을 개설해 지점 수를 131개까지 늘렸다. 증가량을 기준으로 전년 37개 대비 1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1분기에만 30개의 지점을 새로 열 계획이다. 김윤환 토즈 대표는 “독서실업계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향후 일반 떼?퓽?대체해 전체 독서실 시장의 10% 점유율을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토즈 스터디센터의 주 창업자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이다. 본사가 매출, 인력관리, 회계 등을 돕는 ‘원솔루션’ 시스템을 도입해 손쉬운 창업을 돕고 있다.

레인보우가 운영하는 크라스플러스 독서실은 커피숍을 함께 입점시킨 것이 특징이다. 커피를 마시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커피 판매를 하고 있는 것. 최근 커피숍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많아졌다는 것도 이 같은 구성으로 독서실을 만든 이유다. 현재 15곳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2014년 창업한 교육 스타트업 아토스터디도 ‘그린램프라이브러리’로 서울 강남 지역에서만 직영점을 10여개 열었다. 고급 인테리어와 개인별 맞춤학습 환경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 가맹사업은 하고 있지 않지만 가맹사업을 할 경우 확장성이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독서실을 표방하는 ‘아카데미 라운지’도 최근 대전에 첫 지방 가맹점을 여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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