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매출 1위 뿐 아닌 품질력·수익성 1위 돼야"

입력 2016-01-19 07:01  

2016! 총수들의 경영메시지


[ 도병욱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은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한화그룹은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해나가야 한다”며 “1등 DNA를 몸에 배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매출 1위, 생산량 1위가 우리 목표가 돼선 안 된다”며 “품질력 1위, 수익성 1위, 고객가치 1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방산과 유화부문은 규모의 경쟁력을 넘어 실질적인 시너지 확대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업통합 이후 경쟁력을 회복 중인 태양광 부문이 이번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보듯 신재생에너지로서 가치와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글로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독보적인 초일류 기업을 목표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시장에서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금융부문도 글로벌 경영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며 “그룹 내 각 사업영역 모두 절체절명의 각오로 자생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룹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룹 경영효율과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 경쟁력을 선진화해야 한다”며 “경영 전반에 걸쳐 모든 업무가 물 흐르듯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방식을 체계화하고 업무의 질과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등 새롭게 한화그룹의 일원이 된 회사와 관련해서는 “새 가족이 된 회사들의 장점인 목표 지향적인 문화는 그룹 내에서 공유해야 할 또 하나의 핵심 역량”이라며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흡수하는 가운데 그룹 경쟁력도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사와 공장, 국내외 법인, 부서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외부 이해관계자들과도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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