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에 1860선까지 밀려…외국인 '팔자'

입력 2016-0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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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1860선까지 밀려나며 1%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부터 사실상 3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99포인트(1.16%) 내린 1867.6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계속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5%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26%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730억원 매도 우위다. 한국항공우주 관련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이 있던 지난 6일을 제외하면 지난달 2일부터 사실상 33거래일째 순매도다. 외국인의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 기간은 2008년 6∼7월의 33일간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2억원과 30억원의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26억원 순매수, 비차익 2441억원 순매도로 전체 4548억원 매도 우위다.

의약품, 음식료업, 전기가스, 유통을 등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 SK하이닉스 삼성전기는 하락세고, 농심 BGF리테일 LG생활건강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2% 이상 빠지고 있다. 현대차 3인방은 동반 하락 중이다. 현대차는 1% 이상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2% 이상 하락세다.

만도는 지난 4분기 호실적 전망에 사흘만에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24%) 내린 679.6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과 181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은 195억원 순매수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 오른 121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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