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훈 기자 ] 정부는 2020년까지 공학과 의학 등 인력이 부족한 분야의 대학 입학정원을 2만명 늘리기로 했다. 또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고 학생 비중을 현재 19%에서 6년 동안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가 2022년까지 현재 50만5000여명인 대학 입학정원을 40만명 수준으로 줄이면서 공학과 의학 정원은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심각한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공학계열과 의학계열은 각각 21만5000명과 4000명가량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에선 약 31만8000명의 공급 과잉이 예상됐다.
세종=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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