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말레이시아 진출…"2020년 취급고 1400억 목표"

입력 2016-01-21 08:17  


CJ오쇼핑은 말레이시아 미디어 그룹인 '미디어 프리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TV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합작법인 사명은 '미디어프리마CJ오쇼핑(가칭·이하 MPCJ)'이며, 자본금 6500만링깃(약 190억 원) 규모로 설립된다. 미디어프리마와 CJ오쇼핑의 지분율은 각각 51%, 49%로 설정했다. CJ오쇼핑은 합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실무 운영을 맡고, 미디어 프리마 그룹은 보유 방송 채널 등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CJ오쇼핑은 빠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TV홈쇼핑 사업을 시작한다. MPCJ는 초기 투자 효율 극대화를 위해 미디어 프리마 그룹이 보유한 공중파 채널 4곳에서 일부 시간을 할애 받아 상품 판매방송을 하는 '타임 슬롯(time slot)' 형태로 운영한다.

한국 상품의 공급 담당은 CJ오쇼핑의 글로벌 상품 소싱 자회사인 'CJ IMC'가 맡는다. 배송은 말레이시아 현지에 진출해 있는 CJ대한통운과 현지 물류사가 함께 담당한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태국, 터키, 멕시코 등 9개국 11개 지역에서 해외 홈쇼핑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CJ오쇼핑은 MPCJ의 취급고 목표를 2020년까지 연간 1400억원으로 설정했다.

絹助?프리마 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시청점유율 40%를 기록하고 있는 4개의 민영 지상파 방송사와 3개의 라디오 방송국, 최대의 신문사인 'NSTP(New Straits Times Press)' 등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승로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해외 법인을 통해 우수한 한국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소개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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