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은 푸근한 몸집, 넘치는 에너지로 '포'와 100% 싱크로율을 이루는 독보적인 배우다. 전 시리즈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은 그는 특유의 재치와 유머스러함으로 매력을 배가시켜 '쿵푸팬더' 시리즈의 가장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다.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쿵푸팬더3'의 기자간담회에서 잭 블랙과 '쿵푸팬더3'의 주인공 '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잭 블랙은 '포'에 대해 '영원한 젊음과 따뜻함의 상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내 10대 시절 록 음악에 심취하고, 데이빗 보위를 우러러보던 사춘기 시절이 떠오르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는 아주 일반적인 액션 히어로는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액션 영웅들과는 다르게 '포는' 섬세하고 따뜻한 인물이다. 인간적이고 서툰 면이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제자에서 스승으로,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포'의 삶은 고향을 떠나 취직하고 일해야만 하는 우리의 그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잭 블랙은 '포'를 연기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일 출근해서 이 작품을 연기하는 痼?정말 즐거웠다"며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잭 블랙은 1992년 영화 '밥 로버츠'로 데뷔, '스쿨 오브 락',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로맨틱 홀리데이' 등의 작품에서 장르와 코미디 연기를 오가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8년 '쿵푸팬더1'부터 세 편째 이 시리즈와 함께 하며 '어린이들의 아이돌'로 떠올랐다.
'쿵푸팬더3'는 1, 2편 통산 97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의 5년 만의 신작으로 쿵푸 액션의 화끈한 볼거리와 사랑스러운 주인공 포를 비롯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새로운 쿵푸 신드롬을 예고하는 드림웍스의 2016년 첫 번째 작품이다. 오는 28일 전 세계 동시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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