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삼국유사 경매를 위탁받은 회사를 찾아가 감정한 결과 1999년 도난 문화재로 신고된 것과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원소장자가 가진 영인본을 토대로 경매에 나온 삼국유사를 비교한 결과 서체, 자국·흔적의 위치 등 주요 특징이 거의 같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보물 제419-2호로 지정된 성암고서박물관장본과 동일본으로 추정되는 이 문화재는 지난 20일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열린 경매에 나올 예정이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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