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베 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자신을 '현직 블레스 GM'이라고 밝히는 글을 올렸다. "판교 네오위즈게임즈에 다닌다"고 말한 이 네티즌은 "들어온 지 한 달 된 신입이며, 이제 막 업무를 시작했다"며 일베 유저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 일베 유저가 실제 블레스 GM인지, 사칭을 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소문은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논란의 기미가 보이자마자 네오위즈게임즈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21일 오후 네오위즈게임즈는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블레스 GM을 담당하기에 부적절한 행동을 한 직원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어 "블레스는 서비스와 이용자를 보호한다는 원칙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매우 심각하고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하였으나 내부 직원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게임업계는 최근 모바일게임 '이터널클래시'에서 벌어진 일베 논란으로 인해 '일베 경계령'이 떨어진 상태다.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7년간 공 들여 개발한 대작 게임으로, 무려 7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작품이다. 오는 27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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