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27포인트(1.64%) 오른 1870.8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국제 유가 상승과 유럽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보다 9.77포인트(1.07%) 오른 1860.30에 출발,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폭을 1870선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추가 상승은 어려운 모습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날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전 세계 증시 급락이 경기 하강 위험을 키우고, 물가 변동성을 예상보다 더 약하게 한다"며 "다음 3월 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2% 상승한 29.53달러에 마쳤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오락가락 '팔자'와 '사자'를 오가고 있다. 외국인은 25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370억원 매수 우위다. 금융투자가 697억원, 투신권이 242억원, 연기금 등이 106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115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331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78억원, 비차익 거래가 1253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이 하락 전환했다. 전기가스업이 1% 넘게 하락 중이며 섬유의복, 의료정밀, 의약품 업종도 약세다. 반면 증권은 4.91% 상승 중이며 운수창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업 등은 2% 이상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여전히 상승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2.83% 상승한 1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SK등은 2~4%대 상승세다. 시총상위 30개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 LG화학 KT&G 한미사이언스 롯데케미칼 정도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670선에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4.47포인트(0.67%) 오른 670.3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20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8억원, 148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55원(0.70%) 내린 120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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