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10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주최한다.
21일(한국시간) 현대차 미주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리비에라CC에서 열 ‘노던트러스트오픈’을 대신하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PGA 투어와 합의했다.
1926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90년 역사를 갖고 있다. 2008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온 노던트러스트가 내년부터 뉴욕·뉴저지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바클레이스플레이오프토너먼트의 스폰서를 맡음에 따라 생긴 공백을 현대차가 메우게 됐다. 아직 새로운 대회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현대오픈’ 또는 ‘제네시스오픈’이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대회 개최지인 리비에라CC는 PGA 투어 선수들이 여러 차례 최고의 골프 코스로 선정한 명소다. 세계 남자골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오는 2월18~21일 열리는 올해 대회에 처음 출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새로운 대회를 주최함에 따라 2011년부터 하와이에서 개최해오던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대회의 후원은 중단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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