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준하, 하하 행운의편지 거절

입력 2016-01-23 19:21  



'무한도전' 정준하가 행운의편지를 거부했다.

23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행운의 편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보낸 행운의 편지는 1년 후에 도착하며 받은 편지만큼 답장할 수 있다.또 편지를 받으면 내용대로 해야하고 만약 우체통에 편지를 넣지 못하면 그 내용을 자신이 실천해야 한다.

이날 하하는 정준하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아무도 모르게 '쇼미더머니'에 지원하고 예선전에서 멋진 랩을 했던 형을 보며 난 '뭐 하는 거지?'라며 부끄러웠었다. 길거리 버스킹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프리스타일 연습을 했던 형 멋진 래퍼가 되길"이라고 적었다.

이를 본 정준하는 "그러지마"라며 기막혀했고, "나는 '쇼미더머니' 나가기 싫다"며 거부했다. 결국 정준하는 하하가 편지를 우체통에 넣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나섰다.

정준하는 하하의 편지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우체통을 체육관으로 가져갔다. 그는 이종격투기 토미 선수에게 우체통 방어를 부탁했다. 정준하는 링 한 쪽에 우체통을 가져다 놨다.

이를 알게 된 하하는 "절대 '쇼미더머니'에 나갈 수 없다. 내가 도끼 앞에서 랩을 할 수 없지 않느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무한도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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