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소재용 연구원은 "Fed는 1월 FOMC 회의에서 대외 환경의 불투명성에 대한 언급을 통해 통화 완화 정책을 구사할 것이란 뉘앙스를 풍길 것"이라며 "미국의 제조업 경기 약화 등도 섣불리 금리를 올릴 수 없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ed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언급을 하면 시장은 안도하게 될 것"이라며 "앞서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도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언급을 했고,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도 양적완화에 대해 맞장구쳤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2016년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미국 금리 인상이 0.75%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등을 통해서도 이같은 예상이 일반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올해 12월 FOMC의 금리 목표가 0.5%일 가능성은 27.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는 0.25~0.5% 수준인 현행 금리가 추가로 크게 올라가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소 연구원은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쉽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란 점은 시장에 우호적"이라면서도 "미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가 함 ?낮아진다면 Fed의 실기 논란과 더불어 비둘기적인 FOMC 효과도 제약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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