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양대지침 반대' 총파업 결의…30일 서울서 집회

입력 2016-01-25 17:43   수정 2016-01-25 17:44

민주노총 지역본부들이 25일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를 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23일 정부의 '저성과자 해고·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행정지침 발표에 반발해 무기한 총파업 지침을 확정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25일 오후 2시 강원 원주시청 앞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지역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충북본부도 오후 4시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무기한 총파업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광주본부와 전북본부, 경남본부, 부산본부, 대전본부, 울산본부도 지역에 따라 200∼700여명의 노조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결의대회를 했다.

민주노총 각 지역본부는 앞으로 매일 항의 집회를 갖기로 했으며, 일부 지역본부는 단위 노조별로 부분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각 본부는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도 참석한다.

결의대회 참석 노조원들은 "정부의 행정지침 발표는 상시적 쉬운 해고와 취업규칙 개악을 노린 노동재앙"이라며 "총파업 등 즉각적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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