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뒤 마지막 지분 정리
[ 서기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1월26일 오전 6시12분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팜이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주회사 전환 이후 계열사 지분 정리를 위한 작업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최근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정하고 기업실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유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장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에스티팜은 간염 치료제, 결핵 치료제 등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한 해 실적(965억원)에 육박하는 9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전년 한 해 당기순이익(55억원)의 세 배에 달하는 1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에스티팜 상장은 지주사 체제 전환의 마무리 수순이란 평가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달 24일 에스티팜 주식 139만9200주를 계열사인 동아에스티로부터 259억원에 사들여 19.99%의 지분을 확보했다. 에스티팜이 10월까지 상장하면 자회사 지분 정리가 마무리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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